사실 처음에 정비소를 찾았을 때는 좀 당황스러웠습니다.
많은 사람들이 예약을 하고 또 많은 정비가 이뤄지는 곳이라고 보기엔 조금 작은 규모였기 때문입니다.
 
하지만, 그러한 당황스러움은 곧 믿음과 알찬곳이란 생각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.
사장님은 마치 제가 임금이라도 된 것처럼 깍듯이(?) 대해 주셨습니다.  tv에서 보는 일본 고급 식당의 종업원처럼 설명을 해주시는데 제가 되려 황송할 지경이었습니다.
 
자동차 정비에 대해 잘 모르는 저에게 마치 사장님께 업무 브리핑을 하는 사원처럼  설명해 주셨습니다. 지금 차의 상태가 어떻고, 또  어떻게 정비를 해야하며, 정비할때 쓰게 되는 재료는 무엇이며, 정비하였을때의 예상 결과등을  너무나 자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.  그냥 알아서 해주시지 하는 생각이 들 무렵,  이번에는 무언가 챙겨오시더니 쓰이게 될 오일이나 부품이 정품임을 확인시켜 주셨습니다. 
 
그곳에는 사장님외에도 같이 정비를 담당하시는 두분의 직원분과 사무업무를 담당하시는 분이 계셨은데, 참 친절하시고 성실하시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.
 
그러나 아무리 친절하고 사람이 좋더라도 정비의 결과가 좋지 못하다면, 아무런 의미가 없었을 겁니다.
 
많은 정비가 이뤄져야 했기에 2시간 후 차를 찾으러 갔습니다. 
차는 거짓말 조금 보태서 신차처럼 바뀌어 있었습니다.  정말 부드러워졌고, 힘이 느껴졌습니다.
 
올때는 제가 사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깍듯이 했습니다. 너무 고마워서요.
차를 멋지게 고쳐주신것도 그렇지만, 무엇보다 믿을 수 있는 정비소를 만나게 해주신 것이
너무 고마웠기 때문입니다.
 
좋은 곳이고, 믿을 수 있는 곳입니다.
 
사장님과 직원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.